설 연휴 인기 여행지 보니…“1~3위 모두 일본 집중”
놀유니버스, 국내외 여행·여가 트렌드 분석
오사카·도쿄·후쿠오카 등 일본 자유여행 강세
2026-02-15 14:26:34 2026-02-15 14:26:34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설 연휴 기간 국내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해외 여행지 순위에 일본 도시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에서는 일본 자유여행과 동남아 패키지 중심의 수요가 이어진 반면, 국내에서는 짧은 연휴 일정의 영향으로 여행 시점이 연휴 초반에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놀유니버스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놀(NOL)과 놀 인터파크투어, 트리플의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번 설 연휴 해외 여행 시장에서 일본 중심의 자유여행 인기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순위를 살펴보면 1위 오사카, 2위 도쿄, 3위 후쿠오카 등 상위권 모두 일본 도시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해외 숙소 예약 중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50%에 달했습니다. 놀유니버스는 “해외 투어&액티비티 인기 상위 10개 상품 중 8개가 일본 교통 패스, 테마파크, 버스 투어 등 개별 이동과 맞춤형 체험을 결합한 상품으로 나타났다”며 “일본 자유여행 시장이 실적인 측면에서 성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만과 미국이 해외 숙소 인기 국가 상위 5위권에 새롭게 진입했습니다. 패키지 상품에서는 베트남이 전년 대비 예약 인원 비중을 10%포인트 이상 끌어올리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사진=놀유니버스)
 
다낭과 호이안 등 전통적인 동남아 휴양지 패키지와 유럽 패키지의 인기가 여전했고, 두바이가 포함된 패키지 상품이 예약 순위 9, 10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안정적인 항공료와 함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된 두바이 디저트 관련 콘텐츠가 새로운 목적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결과란 분석입니다.
 
국내 여행지로는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대한 선호가 이어졌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경기도가 전체 국내 숙소 예약의 18%와 12%를 차지했고, 뒤이어 경상북도(9%)가 인기 지역 3위에 올랐습니다.
 
일정 면에서 비교적 짧은 연휴로 인해 연휴 초반에 여행을 즐기려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약 10일에 가까웠던 지난해 10월 연휴 당시 연휴 첫날 입실 인원이 전체 17% 수준이었지만, 이번 설 연휴는 연휴 첫날 입실 비중이 33%로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일본 자유여행과 베트남 패키지 등 전통적인 인기 지역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만과 미국, 두바이처럼 이색적인 목적지까지 함께 부상하면서 해외 여행 선택지가 넓어졌다“며 “짧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여행 시점과 지역 선택이 달라지는 모습이 뚜렷해지면서 여가 소비가 보다 계획적이고 전략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이 특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