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기지 떠난 '미 수송기'…'패트리엇 차출' 초읽기
'미드나잇 해머' 작전 당시도 중동으로…장기화 여파
2026-03-08 14:22:06 2026-03-08 14:22:06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지대공 유도 미사일 패트리엇(PAC-3)이 배치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미군 대형 수송기들이 최근 한국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한미군의 방공자산이 중동으로 차출되는 정황이 확인되는 것으로, 패트리엇 차출 가능성도 언급됩니다.
 
8일 실시간 항공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 오산기지에 착륙한 미군의 C-5, C-17 수송기가 중동 사태 이후 집중적으로 이륙했습니다. 
 
주한미군은 최근 미사일 요격 방공무기체계인 '패트리엇'을 국내 다른 미군기지에서 오산기지로 이동시킨 바 있는데요. 대형 수송기인 C-5까지 이례적으로 오산에 기착하면서, 사실상 패트리엇 포대가 중동 전선을 위해 옮겨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실제로 주한미군 패트리엇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공습인 '미드나잇 해머' 작전 때 2개 포대가 중동에 순환 배치됐다가 같은 해 10월 복귀한 바 있습니다.
 
다만 오는 9일부터 시작하는 한미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 연습과의 연관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중동 사태의 장기화 국면에 따라 주한미군 전력의 차출은 시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편 주한미군은 "작전 보안상의 이유로 우리는 특정 전력이나 자산의 이동·재배치 또는 잠재적 재배치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면서 "주한미군은 한반도에서 강력하고 준비된 전투 수행 능력을 갖춘 전력 태세를 유지하는 데 계속 집중하고 있으며 또 미국은 대한민국 방위에 대한 확고한 공약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