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의 차기 당권을 놓고 전남·광주 지역의 민심은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았습니다.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로 우열을 가늠하기 어려웠습니다. 다만 여권의 핵심 기반인 진보층과 전남에선 정 대표가 우위를 보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19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누가 민주당을 이끌 차기 당대표로 적합한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3.7%는 정청래 대표를 지목했습니다. 28.8%는 김민석 총리를 선택했습니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4.9%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었습니다. '그 외 다른 인물' 23.7%, '없음' 6.6%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1%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거주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7%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 세대 기반…정청래, 40대서 '우세'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의 기반인 40대에선 정청래 37.3% 대 김민석 28.3%로, 정 대표가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세대 기반인 50대의 경우엔 정청래 34.5% 대 김민석 32.2%로, 두 사람의 지지세가 팽팽했습니다.
30대와 60대 이상에서도 정 대표가 앞섰습니다. 30대 정청래 34.8% 대 김민석 26.4%, 60대 정청래 37.5% 대 김민석 26.7%, 70세 이상 정청래 35.9% 대 김민석 25.5%였습니다. 김 총리는 20대에서만 앞섰습니다. 20대 김민석 34.0% 대 정청래 19.5%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에선 두 사람의 지지세가 팽팽했고, 전남에선 정 대표가 우위를 보였습니다. 광주 정청래 31.0% 대 김민석 29.3%, 전남 정청래 35.7% 대 김민석 28.4%였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해 8월5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함께 손을 잡고 국회 당대표회의실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진보층에 보수층도…정청래 지지세 '우위'
정치 성향별로 보면 여권의 핵심 기반인 진보층에선 정청래 39.5% 대 김민석 29.3%로,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정 대표의 지지세가 높았습니다. 보수층에서도 정청래 41.7% 대 김민석 27.4%로, 정 대표가 앞섰습니다.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김민석 28.8% 대 정청래 24.6%였습니다.
지지 정당 후보별로 보면 민주당 후보 지지층에선 정청래 37.1% 대 김민석 31.2%로,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 있었습니다. 조국혁신당 후보 지지층에선 정청래 41.8% 대 김민석 20.0%로, 두 배 이상의 격차로 정 대표의 지지세가 높았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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