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김민석·송영길·이언주 겨냥 "이 대통령·민주당에 해 될 사람들"
'ABC론 논란' 이후 <매불쇼> 출연
"언론이 띄우면 뭔가 있는 것"
2026-03-25 20:26:43 2026-03-25 20:41:58
[뉴스토마토 김태현 기자] 이른바 'ABC론'이 정치권을 넘어 범여권 지지자들 간의 논쟁으로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시민 작가가 일주일 만에 다시 방송에 출연해 "(언론이)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해가 될 사람들을 띄운다"며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을 겨냥했습니다.
 
25일 <매불쇼>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는 유시민 작가. (사진=매불쇼 캡처)
 
25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한 유 작가는 "지금 어떤 분은 무죄받고 정치도 복귀했는데 조·중·동을 포함해서 재래 언론에서 단독 인터뷰를 해서 어마어마하게 띄우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해가 될 사람들을 띄운다. 저는 판독기라고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유 작가는 또 "어느날 갑자기 어떤 정치인이 또는 지식인이 언론의 각광을 받으면, 그럼 뭔가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유 작가가 거론한 인물은 송영길 전 대표로 보입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경향TV>에 출연해 "(2022년 대선 때) 소위 친문(친문재인) 세력, 누구라도 특정은 안 하겠지만 상당수 의원이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의 선거 운동을 안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유 작가는 또 "기묘한데 김민석 총리와 이언주 의원으로 추정되는 국무위원과 의원 사이에 텔레그램 문자가 지난번에도 찍혔다"며 "장인수 기자 보고 검사들한테 공소취소를 자발적으로 하면 어떠냐고 말했던 대통령 측근 고위 인사가 누군지에 대해서 왜 안 밝히냐고 공격하면서, 언론은 왜 안 밝히냐"고 말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 작가가 거론한 텔레그램 메시지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해당 사진은 지난 1월29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급작스럽게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하겠다는 발표를 한 이후 찍힌 사진입니다. 현재까지 메시지를 주고 받은 인물들이 누구인지는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사진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찍힌 사진인데, 국무위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밀약? 타격 소재. 밀약 여부 밝혀야. 당명 변경불가. 나눠먹기 불가"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민주당 의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네. 일단 지선(지방선거) 전에 급히 해야 하는 것이 '통'(이재명 대통령)의 생각이라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라고 답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유 작가는 최근 유튜버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장 기자가 발언해 논란이 된 '공소취소 거래설'을 거론했는데요. 앞서 국무위원과 의원의 텔레그램 메시지 사례와 연관지어 언론이 선택적으로 정치인을 보호하거나 공격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친 겁니다. 
 
유 작가는 "언론이 지난번 텔레그램의 당사자들을 보호해주는 것"이라며 "본능적으로 자기들에게 해가 되는 사람들과 자기들에게 이익이 되는 사람을 아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태현 기자 taehyun1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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