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Deal클립)한국투자증권, 2.5조 주문에 금리도 낮췄다…차환 청신호
2500억에서 5000억으로 발행 규모 확대
전액 채무상환 활용…2·3년물 분산 조달
2026-05-27 11:21:52 2026-05-27 18:09:16
이 기사는 2026년 05월 27일 11:21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윤상록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32-1·2회차 공모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며 발행 규모를 25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2배 늘렸다. 지난 21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대규모 주문이 몰리면서다. 한국투자증권은 조달 자금 전액을 채무 상환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사진=한국투자증권)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32-1·2회차 무보증 공모사채를 25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증액 결정했다. 1회차 2300억원, 2회차 2700억원 발행 예정이다. 1회차 사채에선 1조1400원의 주문이 접수됐고 단순경쟁률은 11.4대 1로 나타났다. 2회차 사채는 1조3550억원 주문 접수, 단순경쟁률 9.03대 1로 파악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조달 자금 전액을 채무 상환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만기는 1회차가 2028년 6월 1일, 2회차가 2029년 6월 1일이다. 청약기일과 납입기일은 다음달 1일이고,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2일이다. 신용등급은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모두 AA0(안정적)를 부여했다.
 
2300억원 규모의 1회차 사채 대표 인수인은 메리츠증권, KB증권, 대신증권(003540)이다. 메리츠증권이 1100억원으로 가장 많은 물량을 책임지고 KB증권이 450억원, 대신증권이 300억원 인수한다. 아이엠증권과 엘에스증권도 인수인으로 합류해 각각 400억원, 50억원을 인수한다.
 
2700억원 규모의 2회차 사채 대표 인수인은 NH투자증권(005940), SK증권(001510), 키움증권(039490), KB증권이다. NH투자증권이 900억원으로 가장 많은 물량을 인수하고 SK증권 750억원, 키움증권 700억원, KB증권 50억원 순이다. 현대차증권·한화투자증권(003530)·부국증권(001270)도 인수인으로 합류해 각각 50억원·50억원·200억원씩 책임진다.
 
이자율은 청약일 1영업일 전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한국자산평가·키스자산평가·나이스피앤아이·에프앤자산평가)에서 최종 제공하는 한국투자증권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 산술평균에 -0.05%포인트(P)를 가산한다. 1·2회차 동일 조건이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투자 업계에선 한국투자증권의 발행 흥행 배경으로 견조한 재무 안정성과 AA0 등급의 안정적 신용도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회사채 시장에서 우량 등급 채권에 기관 수요가 집중되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자기자본 규모와 영업력에서 업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 호응이 컸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071050)의 100% 자회사로 1974년 설립됐다. 위탁매매·자산운용·기업금융(IB)·자기매매 등 종합 증권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기자본 기준 국내 증권사 상위권에 속하며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통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윤상록 기자 ys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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