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안철수연구소, 과학기술창의상 수상
첨단생산라인·POS 보안 솔루션 '트러스라인' 높이 평가
2010-12-30 10:23:3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보안 기업 안철수연구소(053800)(대표 김홍선)는 지난 29일 '2010년도 과학기술창의상'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기업의 창의적 역량을 촉진하고자 수여하는 것으로, 중소벤처기업이 시상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첨단생산라인과 POS(점포판매시스템) 전용 정보보안 솔루션인 '트러스라인(AhnLab TrusLine)'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한 업적을 인정 받았다.
 
트러스라인은 불필요한 컴퓨터 프로그램 작동이나 악성코드 침입 등으로 첨단 생산 라인의 공장 자동화 시스템이나 POS의 작동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는 제품이다.
 
또한 교통, 전기, 수도, 발전소와 같은 사회 기반 시설의 제어 시스템(PCS)을 감염시켜 오작동을 유발하는 악성코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9월 트러스라인을 개발 출시했으며 현재 약 10여 개 기업의 공장 자동화 시스템에서 시범 사용하고 있다. 연구소는 내년도에는 트러스라인을 이들 기업에 실제 적용하고, POS나 스카다(SCADA; 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 시스템에도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거행된 시상식에서 "컴퓨터와 네트워크 환경은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지만 그 잠재적 위협도 크다"며 "안철수연구소는 이러한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기여해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과학기술창의상을 수상한 곳은 총 4곳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대통령상), 한국전자통신연구원(국무총리상), 강원도청(장관상), 안철수연구소(장관상) 등이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