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OLED 투자에 3조 투입…국민성장펀드 1.5조 확보
2026-07-30 16:35:16 2026-07-30 16:35:16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기술 경쟁력 강화 및 프리미엄 시장 주도를 위해 총 3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합니다. 국민성장펀드 자금 1.5조원도 확보한 만큼, 불확실성이 높은 대외 환경에서 선제적 투자로 기술 혁신을 가속하겠다는 전략입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30일 정부의 국민성장펀드 ‘2차 메가프로젝트’의 일환인 ‘OLED 초격차 확보’ 지원 기업으로 선정돼 1조5000억원의 장기·저금리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여기에 자체 자금 1조5000억원을 더해 총 3조원을 투입해 차세대 OLED 신기술 개발과 생산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번 투자는 단순 외형 증설이 아니라 차세대 OLED 기술 확보를 중심으로 한 질적 구조 전환이라는 설명입니다. 확보된 재원은 저소비전력, 두께 저감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신기술 적용 설비 구축에 투입됩니다. 아울러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와 가격 경쟁 프레임에서 탈피해 고부가가치 중심의 수익 구조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최근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은 LCD(액정표시장치)의 매출 비중 하락세와 OLED의 지속 성장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하는 ‘골든 크로스’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OLED 매출 비중은 2025년 38.8%에서 2031년 44.2%로 증가하는 반면, LCD는 같은 기간 60.1%에서 49.4%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탠덤 OLED와 저온 다결정산화물(LTPO) 기술 등 차별화 기술을 토대로 TV, IT, 차량용, 게이밍 모니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OLED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인공지능(AI) 확산으로 OLED가 사용자와 AI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로 진화하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가 국내 OLED 기술 주권을 지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이번 투자는 파주를 비롯한 경기 지역의 고용 창출,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과의 상생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입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3조원 투자는 기술 초격차를 통해 K디스플레이의 핵심인 OLED 기술 주권을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라며 “확보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대한민국 첨단 전략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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