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1)LG전자, 스마트 TV 반격 나선다

'편리성' 앞세워 1월 출시

2011-01-04 11:00:00 ㅣ 2011-06-15 18:56:52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LG전자(066570)가 ‘쉽고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강점으로 하는 스마트TV로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1’에서 2011년형 스마트TV 전략제품을 공개하고, 1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LED TV의 경우 42/47/55/60인치 ‘나노 풀LED TV’ 시리즈(모델명: LW9500, LW7700)를 비롯해 전체 라인업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TV 기능을 갖추게 된다.

PDP TV간판 제품인 60/50인치의 'PZ950'와 'PZ750'시리즈에도 스마트TV 기능을 적용했다.

이번 제품은 LG전자의 자체 스마트TV 플랫폼인 ‘넷캐스트(NetCast) 2.0’을 기반으로 하며 VOD 등의 프리미엄 콘텐츠와 LG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 대시보드(Home Dashboard)'로 명명된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는 ▲ 실시간 방송 ▲ VOD 서비스 ▲ 앱스토어 ▲ 선호 채널 ▲ 추천 콘텐츠 등을 각각의 카드 형태로 한 화면에 모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복잡한 여러 단계의 화면을 거치지 않고 단 한번의 클릭으로 쉽게 다양한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TV에 최적화된 ‘매직모션 리모콘’에서는 각종 애플리케이션과 메뉴를 드래그 & 드롭(Drag & Drop) 기능으로 손쉽게 편집, 관리 할 수 있다.

어느 화면에서든지 한 번의 클릭을 통해 처음 시작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고, 리모콘을 손에 쥐고 흔들어 TV 시청 시 감춰진 포인터를 활성화 시키거나 화면 주변부에 있는 포인터를 중앙으로 옮기는 기능도 추가했다.

유튜브(YouTube), 맥스돔(Maxdome), 미국 프로야구(MLB)와 같은 다수의 프리미엄 콘텐츠 업체와 제휴해 최신 인기 콘텐츠를 제공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도 갖추었다.

'스마트 쉐어(Smart Share)' 기능으로 스마트폰이나 PC의 콘텐츠를 무선으로 공유할 수 있다.

LG전자는 제품 출시와 함께 'LG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선보이고 오락, 게임, 생활, 교육, 뉴스/정보 등 다양한 어플을 제공할 예정이다.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은 “최고 수준의 사용자 편의성과 재미있고 실용적인 콘텐츠와 서비스를 갖춘 스마트TV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스마트TV의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