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협력사에 커피·영화부터 펀드까지 쏜다
협력사 대상 커피차·무비데이 운영
안전 인센티브·자금·기술 지원 지속
2026-10-13 16:06:09 ㅣ 2026-10-13 16:15:39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감사 행사를 진행합니다. 협력사 사업장에 커피차를 보내는 한편 연말에는 직원과 가족을 초청해 영화 관람을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자금·기술 지원과 근무환경 개선 등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활동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7일 협력사인 피에스케이 사업장을 방문해 ‘DS 투게더’ 행사를 열고 음료와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이달부터 연말까지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DS 투게더’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우선 지난 6일부터 주요 구매 협력사 67개사의 구성원 약 2만7000명을 대상으로 커피차 행사운영에 나섰습니다. 첫날 대덕전자와 새솔다이아몬드공업에 이어 7일에는 티엘비와 피에스케이 사업장을 방문해 음료와 간식을 제공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삼성전자와 협력사 경영진 간 소통도 이뤄졌습니다.
 
오는 12월21~23일까지는 협력사 직원과 가족을 위한 ‘무비 데이’를 개최합니다. 기흥·화성·평택·천안 등 반도체 사업장 인근 영화관에서 상주 협력사 160여곳의 직원 약 3만명과 가족에게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협력사를 위한 금융 지원도 병행합니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설비 투자와 기술 개발 등을 위한 저금리 대출 제도인 ‘상생펀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DS부문 협력사 159개사가 약 3939억원을 지원받고 있으며, 2024년 도입한 무이자 ‘ESG펀드’를 통해서도 15개사에 약 186억원을 대출했습니다.
 
협력사 성과에 따른 보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안전사고 예방과 작업 품질 향상에 기여한 우수 협력사에 안전 인센티브 478억원을 지급했습니다. 총무·보안 분야 협력사 68개사에는 추석 명절 격려금 약 25억50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기술 경쟁력 강화도 지원도 진행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과 연구소 94곳에 연구개발(R&D)용 패턴 웨이퍼 3192매를 제공했습니다. 올해에는 반도체 기술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교육 프로그램에 983개사, 약 3만5000명이 참여했습니다.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협력사 직원들의 의견도 수렴하고 있습니다. 올해 접수된 의견은 1000건 이상으로, 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협력사 전용 휴게시설과 샤워시설 등을 늘리고 있습니다.
 
우형동 삼성전자 DS부문 상생협력팀 상무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보여주고 있는 경쟁력은 협력사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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