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이 18일 현중협의회 신년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올해 협력회사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동반성장과 관련된 정책을 2·3차 업체로까지 넓히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8일(화) 오전 호텔현대울산에서 217개 협력회사 대표들을 초청한 가운데 신년회를 가졌다.
이번 신년회에는 현대중공업 이재성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과 현대중공업 협력사 모임인 현중협의회 송정석 회장((주)삼강금속 대표) 등이 참석해 올해 사업방향과 대·중소기업 간의 협력방안, 공동 발전을 위한 지원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특히 이날 현대중공업과 217개 협력사 대표들은 동반성장과 관련된 지원을 2·3차 협력사로 확대해 나가는 것에도 뜻을 같이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를 위해 기존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실시해오던 각종 품질 및 기술지원, 교육 및 훈련지원 사업을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2차 협력사 지원 우수업체를 포상하는 등 2차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넓혀가기로 했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은 "협력사 지원 정책을 2차로 확대해 상호 경쟁력을 높여 가겠다"고 밝히고 "1차 협력사도 동반성장의 온기(溫氣)가 2·3차 협력사에까지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2월부터 협력사에 대한 원활한 자금 지원과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동반성장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7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지원, 3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 기술개발펀드 조성, 기계산업 동반성장 진흥재단 설립 등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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