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4Q 실적 기대 밑돌 것-HMC투자證
2011-01-19 08:50:0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HMC투자증권(001500)은 19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연평도발 악재와 성과급 지급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를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만원은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4분기 매출액은 2조94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늘어나지만 전분기와 비교해선 5.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16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0.9% 증가, 전분기 대비 43.7%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순이익의 경우 94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1% 늘어나지만 전분기보다는 79.5% 못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김정은 HMC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북한의 연평도 공격 사건으로 10월까지 높게 유지되던 탑승률(L/F)이 하락했고, 12월 들어 해외로부터의 인바운드(Inbound) 승객 감소세가 심화되면서 기대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난해 3분기 반영됐던 성과급이 4분기에도 100% 지급될 것으로 보여,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다만 실적의 1변수인 원·달러환율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1분기 이후 국제여객 L/F는 다시 80% 수준까지 재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른 부채비율 증가 효과도 미미할 것으로 분석됐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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