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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미래에셋證 스폿랩 규제 '희비'
삼성證 6.6% 급락..미래에셋증권 3.6% 급등
2011-01-19 15:48:44 2011-01-19 18:47:38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금융당국의 스팟랩(목표달성형 랩) 규제 방침에 증권 대장주 자리를 놓고 자리다툼중인 삼성증권(016360)미래에셋증권(037620)의 희비가 엇갈렸다.
 
19일 삼성증권(016360)은 6.60% 하락한 8만9100원, 한국금융지주(071050)는 6.21% 내린 4만8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037620)은 전일대비 3.60% 상승한 5만7600원에 거래되며 차별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스팟랩은 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조기 청산해 투자자에게 바로 원리금을 상환해주는 랩어카운트 상품 중 하나. 단타성향의 스팟랩이 최근 과열양상을 보이자 금융감독원이
뒤늦게 투자자에게 목표수익률을 제시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안을 이날 내놨다.
 
김건섭 금융감독원 금융투자서비스 국장은 "이번 조치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실시한 것"이라며 "랩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수익률을 제시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향후 증권주 흐름은 어떻게 될까.
 
원재웅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폿랩 규제로 삼성증권과 한국금융지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며 "일시적 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승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자문형랩 잔고가 스팟형랩(Spot Wrap) 잔고보다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지수가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증권주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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