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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개도국에 '착한 기술' 보급한다
2011-01-20 16: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특허청과 손잡고 '착한 기술'의 개발과 보급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특허청은 20일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 개발과 보급을 공동 수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착한 기술로도 불리는 적정기술은 적은 자원이나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해 단순하지만, 활용도가 높은 기술을 의미한다.
 
흙탕물이 많아 맑은 물을 구하기 어려운 아프리카 주민들을 개발된 빨대 형식의 휴대용 정수기인 '라이프 스트로(Life Straw)'나 가난한 농부들을 위해 발로 동력을 만들어 내는 '관개용 페달 펌프'가 적정기술을 활용한 대표적인 제품들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적극적으로 적정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법인을 통해 개도국 보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허청은 1억5000만건에 이르는 특허 데이터로부터 적정기술 개발에 필요한 정보검색을 지원하고 해당국가와의 정부간 협력도 담당한다.
 
한민호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센터장은 "특허청의 풍부한 특허정보와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결합한 우수한 적정기술을 개발해 해당 국민들의 삶이 좀더 윤택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민호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센터장(왼쪽)과 이수원 특허청장(오른쪽)이 20일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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