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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재계 총수 내일 회동
동반성장 이어 물가안정 노력 요청할듯
2011-01-23 14:34:0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24일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과 재계총수들간의 간담회에서 어떤 내용들이 논의될지 관심이 쏠린다.
 
재계에선 지난해 초의 투자및 고용확대 요청과 지난해 9월 동반성장 주문에 이어 이번에는 물가안정에 대한 노력을 강하게 촉구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이번 간담회는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차(005380)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부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 30대 그룹 총수들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등 재계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올해 경제목표로 설정한 '5% 성장'과 '3% 물가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재계의 협조를 적극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LG, SK, 포스코, CJ, 롯데그룹 등 재계 역시 회동에 앞서 일제히 대규모 채용 계획을 밝히는 등 정부의 요구에 적극 호응하는 모양새다.
 
반면 소비자 물가와 관련 깊은 일부 그룹들은 대통령의 물가 안정을 위한 협조요청이 어느 수준일지 긴장하는 표정이다.
 
특히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공급가를 낮추라는 식의 요청을 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지를 놓고 고민스러워 하고 있다.
 
한 대기업 홍보부서 담당자는 "정부의 시책에 적극 협력한다는 게 기본적인 방침"이라면서 "회동 이후 논의사항을 검토해 후속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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