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1.6억달러 규모 벌크선 수주

2011-02-11 11:45:07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STX조선해양이 1억6000만달러 규모의 벌크선을 수주했다.

STX조선해양은 11일 아시아의 한 선주사와 8만3000톤급 벌크선 4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한척당 4000만 달러로 4척 수주 금액은 1억6000만달러에 이른다.

이번에 수주한 벌크선은 길이 229m, 폭 32.2m, 높이 20.2m에 14.1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3년 하반기부터 차례로 인도될 예정이다.

8만3000톤급 벌크선은 STX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선형으로, 화물적재량을 극대화해 선주들의 관심이 높은 선종이다.

STX조선해양의 한 관계자는 "이번 벌크선 수주를 시작으로 올해 수주 활동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며 “올해에도 상선과 해양플랜트 등의 선종에서 주목할만한 수주 실적을 달성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