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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강사, 철근價 인상.."고철가격 급등 때문"
2011-02-11 16:07:3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국내 제강사들이 철스크랩 등 원자재값 급등으로 철근가격을 인상했다.
 
현대제철(004020)이 11일 10mm 고장력 철근을 톤당 81만원에서 86만원으로 5만원 인상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의 철근 판매가격이 전분기 72만2000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이처럼 철근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철근의 주원료인 철스크랩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철스크랩 가격은 지난해 11월 톤당 40만원 내외였으나, 최근 51만원까지 급등해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 계절적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이 철근 확보에 나서면서 물량 재고가 바닥난 상황이다.
 
이미 동국제강(001230), 한국철강(104700), 환영철강 등 다른 제강사들은 철근가격을 톤당 86만원까지 인상해 적용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하고 싶지만, 원가 압박이 심해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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