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日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강등(상보)
2011-02-22 11:59:0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다.
 
무디스는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현재 Aa2로 제시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무디스의 이번 결정이 또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가 재정건전성 악화를 이유로 일본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한 것과 같은 움직임이라고 풀이했다.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일본의 경제·통화 정책이 정부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뒷받침 하기엔 역부족이라며 그에 비해 부채 증가 속도가 빠른 점을 부정적 전망의 배경으로 꼽았다.
 
무디스는 또 일본 정부가 급증하는 부채를 제어할 만한 효율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불안감을 드러냈다.  
 
일본 재무부는 지난1월 발표를 통해 올해 공공부채액이 943조엔에 달하고 다음해 3월에는 997.7조엔(약12조달러)의 부채가 쌓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번 평가는 4월1일 시작되는 새로운 회계연도 예산 통과를 앞두고 있는 간 나오토 일본 행정부에 적잖은 부담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홍지영 기자 hongji0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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