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돌려달라!"..예보 홈페이지 또 다운 돼
영업정지 저축銀 가지급금 신청자 몰려
2011-03-03 09:18:5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예금자들이 가지급금을 신청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www.kdic.or.kr)에 몰리면서 예보 홈페이지가 또 다운됐다.
 
오전 9시 현재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에서 접속자가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지난 2일과 달리 현재는 접속 장애 메시지도 나오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2일에도 오전 9시부터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예보는 오후 5시에 신청을 재개한다고 밝혔지만 계속 접속자가 몰리자 결국 저녁 9시부터 자정까지 신청을 받았다.
 
부산, 대전저축은행 본지점에도 전날 예금자 수 천명이 몰려 혼잡을 빚었다. 2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부산저축은행 예금자 13만명 중 1290명(210억원), 대전저축은행 예금자 5만 8000명 중 1200명(190억원)이 가지급금을 신청했다.
 
전체 지급 대상액 규모는 부산이 1조8000억원, 대전이 7000억원이다.
 
한편 4일 부터 부산2·중앙부산·전주·보해저축은행 예금자들의 가지급금 신청이 시작되면서 이같은 정체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예보에서는 3~4일 후 가지급금 신청을 권유하지만 불안한 마음에 예금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홈페이지 증설 작업은 물론 각 은행의 안내 인력 충원도 제대로 안 되면서 고객 불편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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