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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리비아 원유시설 안전하게 관리중"
2011-03-03 12:14:0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정부의 관리감독하에 리비아내 원유시설이 매우 안전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에 따르면 카다피는 수도 트리폴리에서 연설을 갖고 "리비아 내 원유시설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며 "단지 무장 시위대를 경계한 외국 석유 회사들이 경계심을 드러내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카다피는 정유시설이 밀집한 브레가 지역에서 정부군이 반정부 시위대를 소탕하고, 항구와 활주로, 주요 정유시설을 탈환한 뒤 이 같이 얘기했다. 
 
리비아 정부 관계자는 "리비아 동부 지역의 원유 시설에서 시추 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기존에 하루 원유 생산량이 160만 배럴에 달했던 것이 지금은 반정부 시위대의 도발로 인해 절반에 그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원유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런던국제원유거래소에서 거래된 브렌트산 원유는 배럴당 112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도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선회했다.
 
한편 브레가 지역은 카다피 친위대가 점령한 후 격렬한 전투 끝에 반정부 시위대가 다시 탈환에 성공하면서 정부군과 시위대의 팽팽한 접전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뉴스토마토 홍지영 기자 hongji0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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