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론스타 의혹, 당국 조사 나서야"
2011-04-20 13:18:3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경제정의시민실천연합(경실련)은 "지난 2003년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금융당국이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19일 ABN암로가 외환은행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며 "ABN암로는 투자실적보고서에 외환은행(004940) 주식과 관련한 시가평가손익을 기록해 실질적 투자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는 27일 하나금융지주(086790)의 외환은행 인수승인과 관련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결정 발표를 할 예정이지만 이번 의혹제기로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현대건설(000720) 매각에서 현대그룹의 자금조달 투명성 문제가 거론되었던 사례가 있던 만큼 론스타의 자금조달을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동안 많은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론스타 관련 의혹은 해소되지 않았다"며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가 제대로 된 관리감독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의혹을 낳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8년 이상 계속된 사회적 논란의 원인은 금융당국에 있다"며 "하루 속히 적격성 심사와 관련한 자료를 모두 공개하여 사회적 논란을 해소하고 금융당국 스스로의 신뢰를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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