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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없는 음주운항..아시아나 기장 출발전 적발
혈중알콜 0.067..김해공항 국토부 감독관 불시 단속
2011-05-03 10:40:5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아시아나 항공 기장이 항공기를 술을 마시고 운항하려다 국토해양부 감독관의 불시점검에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3일 국토부와 부산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0분 김해공항에서 인천으로 가려던 아시아나 OZ8532편 오모 기장이 국토부 감독관의 불시 음주운항 단속에 적발됐다.
 
항공기 탑승을 위해 게이트를 건너던 오 기장은 감독관의 음주측정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067로 면허정지 수치가 나와 게이트 밖으로 끌려나왔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적발된 기장을 대신해 다음편 국내선 출발을 위해 대기중이던 기장으로 급히 교체했고, 이 과정에서 112명이 탑승한 OZ8532편은 예정보다 약 1시간 늦은 오전 8시16분에 출발했다.
 
이날 음주가 적발된 기장은 측정 수치에 수긍할 수 없다며 채혈측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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