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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월 일자리 24.4만개 창출..11개월래 최고
2011-05-09 07:09:1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에서 지난달 24만4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나면서 11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고용증가세를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지난 3월의 22만1000개에서 24만4000개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18만5000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이로써 일자리 증가추세는 7개월째 지속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새로 생겨난 일자리 가운데 민간 부문의 고용증가는 26만8000개로 2006년 2월 이후 5년3개월만에 가장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시장예상치 20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2만9000천개, 건설부문은 5000개, 보건의료 부문은 3만7000개, 소매유통 부문은 5만1000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그러나 정부부문에서는 2만4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해 6개월째 고용감소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9.0%로 지난해 11월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고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서도 실업률이 상승한 것은 구직을 단념했던 사람들이 다시 고용시장으로 나오면서 전체 노동 가능 인구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용지표 호조에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오마이르 샤리프 RBS증권 미국부문 연구원은 "고용 회복세가 확실히 견고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시장은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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