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단기모멘텀 부재..목표가↓..'매수'-대신證
2011-05-11 06: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대신증권(003540)은 11일 외환은행(004940)에 대해 단기적으로 모멘텀이 없다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1만45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주가 밸류에이션과 배당 매력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외환은행이 하나금융지주(086790)에 피인수될 경우 피인수은행으로서 주주가치 제고 여지가 높지 않고, 인수가 무산된다 해도 그 이유가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문제 때문이라면 추후 강제 매각될 수 있어 대규모 물량 부담에 시달릴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대주주 적격성에 대해 법원이 문제 없다는 판결을 내릴 경우 재매각 가능성에 주가가 반등할 수는 있지만, 그 때까지 시간적, 법적 불확실성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투자심리가 다소 지나치게 위축된 측면이 있다"며 "단기적인 투자 매력은 낮지만 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1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은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현대건설(000720) 매각이익을 반영, 1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매각익이 2분기 중 세후 약 8750억원 인식돼 순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비록 1분기 중 분기 배당은 없었지만, 올해 연간 배당금은 주당 1000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나금융으로의 매각 여부와 무관하게 당분간 고배당이 지속될 공산이 커 배당투자 매력은 높다는 판단이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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