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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된 연안, 자연 친화적으로 바꾼다
연안정비사업 대폭 개선.. 사전예방 중심으로 바꿔
2011-05-11 11:23:0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개발압력에 의한 해안선 감소와 기후변화 등으로 훼손된 연안을 원래의 환경으로 개선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연안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안정비사업을 대폭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가 차원의 연안정비를 실시했지만 인공 구조물 위주의 공사로 인해 자연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고, 피해 복구 등의 사후적 대응방식이 주로 이뤄져 장기적으로 사전예방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사전예방 중심의 연안정비를 중점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현재 전국 대비 219%의 자연재난 피해를 2020년까지 180% 미만으로 줄일 계획이다.
 
연안재해의 사전 대응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157개소에 설치된 침식모니터링을 2013년까지 250개소로 늘린다.
 
이밖에 연안을 원래의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자연 친화형 방재 시설물을 설치하고, 연안정비 설계기준도 자연재해 적응력을 고려해 마련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이미 수립된 제 2차 연안정비계획을 수정·보완해 지방자치단체 연안정비사업중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은 국가사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개선될 경우 재해 3800억원의 재해 피해액인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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