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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말레이시아 와이브로 사업에 180억 추가 투자
2011-05-16 13:49:2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SK텔레콤(017670)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무선 초고속 인터넷 와이맥스(WiMAX, 한국 와이브로 사업의 해외명) 사업자인 '패킷원(P1)'의 증자에 참여해 약 180억원(5000만 말레이시아 링깃, RM)을 추가 투자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말레이시아 브로드밴드 시장 규모가 향후 2년간 3배 이상 커지고, 패킷원의 성장세 또한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이번 증자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앞서 지난해 7월 1억달러를 패킷원에 투자한 바 있다.
 
패킷원은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 27만4000명(전년비 97% 성장), 매출 6800만달러의 실적을 거뒀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초고속 인터넷 시장 점유율은 7%를 기록했으며, 현재 3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패킷원은 오는 2013년 전 인구 65%의 망 커버리지, 고객 100만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패킷원의 증자가 완료되지 않아 SK텔레콤의 기존 지분율(25.8%)에 일부 변동이 예상되나, SK텔레콤은 말레이시아 와이맥스 장비 및 솔루션 업체인 그린패킷(기존 57.1%)에 이어 2대 주주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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