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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고유가 속 쾌속 질주"
유조선 운임 급증·유가연동제 도입
2008-07-08 13:58:3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고유가로 국내 산업계 전반이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업계가 탄탄한 실적으로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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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원유 물동량 증가와 거래처 다변화 등의 영향으로 유조선 운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산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실제 유조선의 운임을 나타내는 유조선운임지수는 이달 4 238.33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62.85에 비해 무려 4배 가까이 올랐다.
 
시장 관계자들은 유조선 운임이 급증한 원인으로 중국 원유수입 증가, 태안 유조선 사태로 단일선체 유조선 퇴출에 따른 공급부족, 운송거리 증가 등을 꼽고 있다.
 
실제 벌크선 전문선사인 대한해운은 최근 대우조선해양과 합작투자해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을 새로 건조하기로 했고 SK해운도 창명해운과 공동으로 초대형 유조선 3척을 주문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포스코 등 아시아 철강사들이 철광석과 석탄 가격협상을 마쳐 벌크선 수요도 지속할 것으로 보여 물동량 증가가 예상된다.
 
양홍근 한국선주협회 부장은 베이징올림픽 특수로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어 예년에 비해 10% 정도 늘어나는 추세다해운업계는 올해 미주 노선에 대해 유가연동제를 도입함으로써 고유가로 인한  비용증가를 어느 정도 해결했기 때문에 수익성도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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