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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5월에 주식 2.8조원 팔았다
2011-06-02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지난 5월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2조8000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2조8000억원 매도하고 상장채권은 2조 6000억원 순투자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유럽재정위기 불안감이 불거지면서 국내 주식 보유비중을 조정하는 등 적극 차익실현에 나섰다.
 
특히 5월 중순에는 올해 들어 최대규모인 3조6000억원을 10일간 연속 집중 순매도했다. 이 가운데 현물과 선물시장간 가격괴리를 이용한 차익거래 규모는1조 6000억원으로 외국인 순매도 규모의 절반(58%)이 넘었다. 
 
순매도를 이끈 것은 지난 4월 국내주식을 적극 사들였던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투자자들이었다.
 
영국은 2조 2375억원 프랑스는 6244억원, 네덜란드 2044억원, 룩셈부르크 802억원으로 모두 전월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했다.반면, 미국은 유럽재정위기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2009년 12월 이후 18개월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지난 5월말 기준 외국인투자자들은 채권시장에서 2조 6000억원 가량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환율하락에 대한 기대감과 안정적인 채권 수익률 등에 따른 것으로 외국인 채권매매는 올해 1월 급감한 이후 점차 회복되는 추세다.
 
국가별로는 룩셈부르크(7175억원)와 미국(6977억원)의 순투자 규모가 전월에 비해 대폭 확대됐으며 말레이시아의 순투자는 지난 2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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