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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1분기 순이익 감소..대손비용 증가탓
카드 이용실적 133.7조..전분기比 2.0% 감소
2011-06-09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국내 전업 카드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자산증가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과 대손비용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업 카드사(KB국민카드 제외)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4687억원으로 전년동기(4943억원) 대비 256억원 줄었다.
 
돈을 받지 못해 비용처리된 대손비용이 크게 증가한 게 주 원인이다. 대손비용은 18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13억원)에 비해 53.3% 증가했다.
 
회원모집과 마케팅비용 등의 증가로 영업비용 역시 소폭 늘었다. 영업비용은 3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2.7조원) 0.3조원 늘었다.
 
총채권 기준 연체율 역시 1.77%로 작년말(1.68%)과 비교했을 때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연체 3개월 이상의 고정이하 분류자산 비중은 1.1%로 비교적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7.9%로 지난해 말 대비 소폭(0.6%포인트) 하락했지만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다.
 
아울러 1분기 현재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133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124조7000억원) 대비 7.2% 늘었다. 그러나 전분기(136조4000억원)와 비교해선 2.0% 감소했다.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줄어든 것이다.
 
신용카드 수는 8733만매(무실적 휴면카드 제외)로 작년말 대비 2.4%(203만매) 증가했다.
 
계획적인 소비를 원하는 계층을 중심으로 체크카드 이용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15조6000억원으로 전기(15조2000억원) 대비 2.6%(4000억원) 증가했다. 전년동기로는 45.1%(4조8000억원) 늘었다.
  
뉴스토마토 송지욱 기자 jeewoo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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