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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해외 멀티샵 1호 '마카오점' 다음달 오픈
규모 최소화.."면세점 외 새로운 사업모델 기대"
2011-06-10 12:59:5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호텔신라(008770)가 우리나라 제품 전용 매장을 해외에 마련하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누차 강조했던 중국 진출을 서두른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10일 "이르면 다음 달 중국 마카오 지역에 우리나라 제품 전용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문을 열 마카오 매장은 호텔신라의 주력인 해외 명품 브랜드 위주의 면세점 보다 아모레퍼시픽(090430)에서 운영하는 아리따움같은 형식의 멀티샵 형태가 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마카오 매장은 중가 수준의 우리나라 화장품 등을 해외에서 파는 형태지만 한류 프리미엄을 최대한 이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마진률 극대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텔신라의 해외 멀티샵 1호점인 마카오 매장은 마카오 중심가에 위치한 베네시안 호텔 내에 위치한다.
 
호텔신라는 마카오 매장이 한류를 등에 업은 우리나라 제품 전용 멀티샵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것을 감안해 초기 투자를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마카오 매장의 크기는 기존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면세점에 비해 규모가 한참 축소된 333㎡(100평) 이하로 시작한다.
 
호텔신라는 이르면 다음주 마카오 현지 인력 채용을 확정하고 다음달 정식 오픈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또 마카오 매장 성공 여부에 따라 매장 확장과 2호점 등 매장 확대를 차츰 고려해 나간다는 생각이다.
 
한편, 호텔신라는 중국 등 동남아시장 공략을 위해 상해에 소주 신라호텔을 운영하는 것 외에도 수도 북경에 법인 설립 절차를 진행 중이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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