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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아이스커피·17차티백 등 출시..茶시장 공략 본격화
2011-06-21 10:39:36 2011-06-21 10:39:46
[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남양유업(003920)이 커피와 티백 차 신제품을 대대적으로 출시하면서 차 시장에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남양유업이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성소비자를 위한 ‘프렌치카페 1/2칼로리 카페믹스’와 여름시즌을 겨냥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아이스’, 커피 본연의 진하고 풍부한 향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을 위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아라비카 골드라벨 블랙(1IN1)’이다.
 
유화제인 카제인나트륨을 사용하지 않은 탓에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아이스’ 믹스는 찬물에 녹이는 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지만 남양유업은 프림의 배합비를 mg 단위로 조절하는 수많은 반복 실험과 시험작업을 통해 이를 극복해냈다.
 
또 ‘프렌치카페 1/2칼로리 카페믹스’에는 국내 최초로 커피에 ‘자일로스 설탕’을 사용했다.
 
‘자일로스 설탕’은 CJ제일제당(097950)이 최근 출시한 신개념 설탕으로 자일로스 성분이 설탕의 체내흡수량을 줄여준다.
 
남양유업은 커피 신제품 출시와 함께 티백 차 시장에도 새롭게 진출한다.
 
남양유업은 기존 음료시장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몸이 가벼워지는 시간 17차’를 티백 버전으로 출시하는 한편 ‘여린 잎 현미녹차’와 ‘둥글레차’등을 함께 선보이며 티백 차 부문 트로이카 제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티백 시장은 남양유업이 첫 진출하는 시장이긴 하지만 ‘몸이 가벼워지는 시간 17차’, ‘여린 잎 녹차’ 등 기존 차 음료 제품의 성공 노하우를 살린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전국 유명 피서지에서 휴가철 시음 행사를 진행하기 위한 전담 팀을 구성하는 한편 대형마트 입점에 맞춰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성장경 남양유업의 총괄 전무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경쟁사를 뛰어넘을 수 있는 발판을 확실히 다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품질을 앞세운 다양한 신제품들로 국내 커피 트랜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아이스커피는 254억 원, 1/2칼로리 커피는 224억원, 1IN1 커피는 72억원 으로 전체 550억원의 시장 규모를 보이고 있으며 이 중 동서식품이 79.3%, 네슬레가 20.7%를 차지하고 있다.
 
또 국내 티백 시장은 563억원 규모로 동서식품이 52.6%, 아모레퍼시픽(090430)이 27.1%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뉴스토마토 유혜진 기자 violetwit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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