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중소기업청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공동으로 1000억원 규모의 공동펀드를 만들었다.
중기청은 지난 24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민관 공동투자 협력펀드 협약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충남 아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조수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 정영태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을 비롯해 디스플레이산업 협력사 24개사가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 펀드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투자촉진과 부품·소재·장비의 국산화를 통한 기술자립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기술개발(R&D)에 필요한 지원자금 1000억원을 중기청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1대 1의 매칭 비율로 결성한다.
협약을 통해 조성된 자금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직접 개발하기 어려운 기술을 중소기업이 개발할 때 사용하며, 개발에 성공한 제품은 조성에 참여한 대기업이 구매하는 조건이다.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동반성장 측면에서 대중소기업간 공동 기술개발을 통한 실질적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며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는 가장 좋은 동반성장 사례"라고 말했다.
조수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도 "협력펀드 조성 및 운영을 통해 세계 최강 아몰레드(AMOLED)에코시스템 구축과 글로벌 경쟁 우위를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지난 2009년 출범 직후부터 크레파스와 코-업 페어(Co-Up Fair) 프로그램, 동반성장데이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의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 중소기업청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24일 SMD 아산 탕정공장에서 대중소기업간 기술협력 촉진을 위한 민관공동 투자 R&D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정영태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조수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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