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에너지, 녹색성장 발판 삼아야"
2011-07-08 17:05:42 2011-07-08 17:05:42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지열에너지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은기술평가원은 8일 '녹색성장동력IV 지열에너지' 보고서에서 지열에너지는 국토가 좁고 부존자원이 빈약한 국내 실정에 잘 맞는 만큼 이를 녹색성장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지열에너지(Geothermal Energy)가 태양복사열이나 지구 내부의 마그마열이 토양과 지표수, 공기, 지하수에 저장돼 24시간 일정하게 운전될 뿐만 아니라 소요면적이 가장 작은 재생에너지로 소개했다.
 
현재 지열에너지와 관련해서는 일본과 프랑스, 독일, 덴마크 등 유럽국가들이 기술적 우위를 점하여 주도하고 있다.
 
열에너지를 직접이용(Direct Use)하는 건물 냉난방용 '히트펌프' 방식에서는 LG전자(066570)삼성전자(005930)가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나 해외시장에서의 인지도와 제품군이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지열발전 시장에서는 북미와 유럽 업체들이 탐사와 시추분야를 주도하고 있고, 발전설비는 일본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열발전 분야는 국내에서는 미개척 분야로 일부 중소벤처기업이 지질탐사에 대한 기초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진학 산은기술평가원 원장은 "지열에너지를 우리나라의 차세대 녹색성장 동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지열발전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동남아 화산지역에 프로젝트파이낸스 진출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KDB산업은행은 대기업에 녹색산업 육성자금을 지원하고 중소업체와의 협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질조사 등의 기술검토가 필요한 경우 기술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송지욱 기자 jeewoo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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