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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수뇌부, 오늘 '긴급 회동'
이탈리아 문제 논의할 듯
2011-07-11 10:28:41 2011-07-11 10:29:07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그리스 사태가 이탈리아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유럽연합(EU) 수뇌부가 11일(현지시간) 긴급 회동을 갖는다.
 
로이터는 EU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11일 오전 8시 브뤼셀에서 EU 수뇌부 긴급 회동을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EU 소식통은 "지난 8일 이탈리아 채권의 투매 사태가 벌어진 점을 들어 이번 회동에서 위기가 이탈리아로 전이되는 것을 막는 문제"가 중점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동은 이날 오후로 예정된 유로 재무장관 회담에 앞서서 열리는 것이다.
 
이 자리에는 유로 그룹 의장인 장-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겸 재무장관과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 올리 렌 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8일 10년 만기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은 5.27%로 거래를 마쳐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채권값이 급락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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