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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업계 폭우피해 주민돕기 팔 걷었다
빵·생수·인력 등 피해복구 지원 본격화
2011-07-29 13:42:15 2011-07-29 17:47:19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해지역 피해복구와 주민들의 재기를 돕기 위해 식품, 유통업계가 팔을 걷고 나섰다.
 
`파리바게뜨`로 널리 알려진 SPC그룹은 수해지역에 빵과 생수를 비롯,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SPC그룹은 폭우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긴급지원반을 구성하는 등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그룹 임직원 100여명이 29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방배2동 주민센터에 모였다"며 "피해복구 인력이 필요한 곳으로 직원을 배치해 집기류와 가구 청소 외 복구활동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8일 오전에는 춘천시청을 통해 춘천지역 피해현장에 빵 2000여개와 생수 1000병을 전달했다. 또 경기도 광주시 수재민 보호시설에 빵 2000개 외 모두 1만6000개의 빵과 5500개의 생수를 지원했다.
 
SPC그룹은 복구지원 현장에 임직원 파견은 물론, 추가지원이 필요한 곳에 빵이나 생수 등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에서 생산한 소보루빵, 단팥빵 외 5가지 종류의 빵을 서울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피해지역에서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인력을 위해 지원하기로 했다.
 
최세연 CJ푸드빌 관계자는 "현재 1만개 분량의 빵을 생산중"이라며 "오늘부터 피해 복구 지역의 군인, 자원봉사자 등에게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피해상황을 집계중인 만큼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외 타 기관에서 요청하면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편의점 업계도 피해복구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이날 경기도 동두천시 폭우피해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주민 500여명에게 도시락 600개와 컵라면 1500개, 생수 2000개 등을 무상 지원했다.
 
훼미리마트는 이동형 편의점인 '트랜스포머'를 활용해 구호물품을 빠르게 전달했다.
 
GS25는 지난 28일 강원도 춘천 소양강댐 인근 펜션 매몰사고 지역에서 복구작업을 하는 구조대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생수 800개와와 컵라면 800개 등을 긴급 지원했다.
 
농협유통도 같은 날 수해로 큰 피해를 본 서울 서초구 관내 6개 보호소에 컵라면과 생수, 물티슈, 빵 등의 물품을 전달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피해지역 주민들과 복구지원 봉사자들에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적극 돕겠다고 나서는 업체가 줄을 잇고 있는 만큼 피해주민들은 하루빨리 상처를 딛고 일어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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