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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슈퍼닥터'로 '동네슈퍼' 살리겠다
점포당 최대 2억원까지 저리 대출 지원
2011-08-25 13:25:40 2011-08-25 13:26:14
[뉴스토마토 박창주기자] 서울시가 중소규모 슈퍼마켓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150개 점포를 대상으로 '슈퍼닥터'지원을 실시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소매업 또는 경영·유통 전문가 39명으로 구성된 원스톱 컨설팅그룹이 현장조사와 점포주 상담 등을 통해 해당 점포의 특성에 맞는 처방을 내놓을 방침이다.
 
시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 점포 모집기간을 거쳐 지원 대상 가맹점을 심사·선정 후 오는 9월말부터 본격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면적이 300㎡ 이하인 중소슈퍼마켓을 지원 대상으로 하되 기업형슈퍼마켓(SSM) 인근에 위치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영세 점포를 우선 지원한다.
 
진단과 치료는 약 2개월간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 입지 및 상권분석 ▲ 상품구성 및 관리 ▲ 매출관리 ▲ 고객응대방법 등 점포 여건과 점주 요구사항에 맞춰 탄력적으로 진행된다.
 
*사진제공 - 서울시
 
시는 또 점포 개·보수나 물품구입이 필요한 중소 슈퍼마켓에 최저 금리로 점포당 최대 2억원까지 대출해줄 방침이다.
 
시중은행 대출금리에 2~3%의 이자차액을 보전 해주는 방식이며, 대출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를 통해 진행된다.
 
슈퍼닥터의 컨설팅 지도를 희망하는 점포주는 자치구 지역경제과 등 담당 부서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송호재 서울시 업소상공인과 과장은 "상반기 슈퍼닥터 컨설팅을 받은 동네슈퍼들은 맞춤형 진단과 진열정리 등 간단한 치료로 고객 호응이 높았다"며 "하반기에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슈퍼마켓들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슈퍼닥터에 대한 현장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슈퍼닥터 제도란, SSM으로부터 동네슈퍼마켓을 지키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운영하는 맞춤형 경영컨설팅 제도를 말한다.
 
뉴스토마토 박창주 기자 est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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