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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시너지효과' 발휘하나
증권사들 "위험분담 측면 긍정적"
2008-07-29 09:50:0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삼성 SDI가  6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자, 증권사들이 잇따라 호의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삼성 SDI는 전분기 대비 773억원이나 증가한 108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박상현 CJ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흑자 전환 이후 하반기에 이익 개선이 지속되어, 비수기인 내년 1분기에도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한적이지만 PDP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MD(Mobile Display)부문의 합작법인 설립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삼성SDI에 대해 2차전지외 제품의 경쟁력이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여러 구조조정 이슈가 이런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PDP위탁경영에 대해서는 "삼성SDI의 자체 힘이 아닌 삼성전자의 힘을 빌려서 하는 것이므로 아쉽지만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키움증권 역시 변화의 방향을 신뢰한다며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긍정성을 언급했다.
세 증권사는 모두 PBR(주가순자산비율)1배 까지는 상승요인이 있다며 목표가 10만원을 제시했다.
 
다만 개선 폭과 실질 개선여부가 드러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문현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의 사업통합운영이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2~3년의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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