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부진한 中·獨 경제지표에..'하락 출발'
2011-09-30 17:08:35 2011-09-30 17:09:23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30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부진한 중국과 독일의 지표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HSBC가 발표한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49.9로 나타나며 중국 제조업 경기의 둔화 우려를 키웠고 유로존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9% 감소, 최근 4년래 가장 큰 폭의 내림폭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46.68포인트(0.90%) 하락한 5150.16에 출발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30.57포인트(1.01%) 밀린 2997.08에, 독일 DAX30 지수는 73.23포인트(1.30%) 내린 5566.35로 장을 시작했다.
 
명풍업체들의 부진이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버버리가 3.66% 내리고 있고 구찌와 루이비통도 4%에 가까운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최근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던 은행주들은 그동안의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최대은행 BNP파리바는 1.49% 오르고 있고 크레딧에그리꼴도 2.33% 상승 중이다.
 
벤 포터 IG 마켓 투자 전략가는 "독일 의회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시장 불안감을 해소시키기에는 부족하다"며 "개선된 유로존 경제 지표가 나오기 전까지 유럽증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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