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 해상풍력단지 건설 최대 수혜-현대證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현대증권은 11일 태웅(044490)에 대해 정부의 해상풍력단지 건설 계획 확정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7만원을 유지했다.

 

지식경제부는 전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서남해 2.5GW 해상 풍력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발전회사 및 풍력설비개발사가 참여한 가운데 협약식을 열었다.

 

이에 따라 2019년 말까지 구축될 예정인 2500㎿ 규모의 서남해 해상 풍력 단지에 총 10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획으로 국내 풍력터빈메이커들이 해상풍력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풍력부품업체들이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터빈메이커들이 글로벌 해상풍력시장에서 본격 성장한다면 태웅(044490)은 실적과 투자심리면에서 이중의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두산중공업의 해상풍력 기어박스용 감속기를 공동개발한 우림기계(101170), 해상풍력용 지지대와 타워를 제조하는 동국S&C(100130), 단조품을 납품하는 현진소재(053660)에도 긍정적 효과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