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街,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한 엇갈린 평가
신한·우리證, 목표가 상향 vs 하나證 '하향'
2011-11-18 07:52:40 2011-11-18 07:53:51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권가에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5.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1% 감소했다. 마케팅 비용 확대와 2분기 개발 인력의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 때문이다.
 
부진한 실적으로 목표 주가를 하향한 증권사가 있는 반면 향후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상향 조정한 증권사도 있다.
 
18일 신한금융투자는 네오위즈게임즈 목표주가를 8만4000원으로, 우리투자증권은 6만2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반면 하나대투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6만66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해외 로열티 및 국내 매출은 고른 성장을 보였으나 투자자산 손상차손 및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말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제한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일회성비용과 차입금 증가 등에 따라 이익에 대한 가시성이 불투명하다"며 "2013년 7월 크로스파이어의 재계약 관련 리스크가 점차 불거질 수 있다는 점도 잠재적인 부정적 요인"이라고 밝혔다.
 
반면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내년 실적개선과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여전히 매력적인 종목"이라며 "관건은 신규게임라인업의 흥행여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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