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덱시아 구제금융 계획 재협상 요구
2011-11-23 13:54:56 2011-11-23 13:56:18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벨기에가 덱시아에 대한 구제금융 계획에 대한 재협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벨기에 일간지인 데 스텐다르트에 따르면 벨기에는 프랑스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재협상이 필요하는 입장을 전하면서 "지난달 합의한 내용을 실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신용등급이 더 좋은 프랑스가 더 많은 부담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벨기에, 프랑스, 룩셈부르크 등 3개국은 덱시아의 부실자산 처리를 위해 배드뱅크를 설립하고 앞으로 10년간 900억유로 규모의 지급보증을 제공키로 합의했다.
 
합의한 내용에 따르면 프랑스와 벨기에의 배드뱅크 부담 비율은 각각 60.5%, 39.5%다. 룩셈부르크 부담율은 3%다.
 
다만 현 상황에서 프랑스의 부담 규모를 높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가 덱시아에 대한 부담 규모를 높이면 현재 최고 수준인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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