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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실물부분 충격 대비 선제적 구조조정 할 것”
2011-11-29 10:34:39 2011-11-29 11:57:13
[뉴스토마토 이승국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9일 “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른 실물부문의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권혁세 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연구원 주최로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조찬강연회에서 “취약업종의 자금 사정을 밀착 점검하고, 부실이 옮겨지지 않도록 차단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권 원장은 구조조정 등을 통한 금융시스템 안정 유지를 감독정책의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그는 “금융시스템이 안정되려면 가계부채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며 “금융·재정당국·중앙은행이 공조한 범정부적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저축은행 문제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중인 저축은행의 대주주와 경영진의 불법행위가 추가로 드러나면 엄중한 책임을 묻을 것”이라면서 “영업정지가 유예된 저축은행은 대주주 출연 등 자구계획을 이행하는지 철저히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 서민·중소기업 지원 강화 ▲ 공정·투명한 금융환경 조성 ▲ 감독시스템 혁신 등도 중요한 감독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이 밖에 권 원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관련한 감독정책에 대해서는 “새로 도입된 금융서비스에서 불완전판매가 빚어지지 않게 하고, 개인정보 유출과 오·남용을 막을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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