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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5당, 한미FTA 무효화 선언
2011-11-30 16:22:52 2011-11-30 16:24:17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야5당과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30일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한미FTA 날치기 무효화 5000인 선언’을 통해 “한미FTA 무효”를 외쳤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날치기 비준 무효를 외치는 전 국민의 함성이 들불처럼 퍼져가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서명을 했다고 해도 서민과 중산층을 울리는 한미 FTA를 국민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
 
손 대표는 “야5당과 시민단체는 끝까지 한미FTA 무효화를 위해서 투쟁할 것”이라며 “우리의 투쟁이 지금 못 미치면 내년 총선과 대선승리를 통해 잘못된 FTA를 반드시 무효화하겠다. 우리 국민의 경제주권과 생존권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도 “이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며 “정부가 내년 1월 1일 발효를 원하고 있으나 결코 그 시점에 발효되지 못할 것이고, 우리는 이것이 발효되지 않도록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8대 국회 남은 임기에서 단 하나 할 일은 바로 한미FTA를 무효화 하는 일”이라며 “야5당의 연대와 공조가 함께 한미FTA를 무효화 할 때까지 이어나갈 수 있도록 민주노동당이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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