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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영 아파트 8903가구 재건축안 통과
주변 지역개발 반영 2종→3종, 용적률 285%
2011-12-08 11:06:41 2011-12-08 11:08:09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북쪽으로 6600가구가 밀집한 가락시영아파트가 29년만에 총 8903가구로 재건축 정비된다.
 
서울시는 7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가락시영 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구역 신청안을 상정해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가락시영 아파트 재건축 안건은 지난 9월7일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됐지만, 소위원회에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보류됐었다.
 
이번에 소위원회에서 종상향 등에 대한 검토 끝에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장기전세주택과 소형 주택 공급이 늘고, 인근에 미래형 문화복지 콤플렉스시설 확충 등으로 주거 복지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가락시영 아파트는 1982년에 준공돼 29년이 지난 대규모 저층 단지로, 8호선 송파역과 연결되고 남부순환도로와 송파대로에 접해있다.
 
이 단지는 총 134개동 지상 5층으로 상가 13개동을 포함해 40만5782㎡의 면적에 6600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그간 사업시행인가 무효소송과 사업성 저하에 따른 내부갈등 등으로 사업이 지연돼 온 가락시영 아파트는 지난 2000년 9월 안전진단 통과 후, 2003년 6월에 조합설립인가, 2006년 9월 정비구역지정, 2008년 4월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이미 1164가구가 이주를 한 상태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가락시영 아파트의 주변 여건이 변화돼 종상향 여건을 갖췄고, 노후불량 주택의 주거 환경개선도 필요하다고 판단해 주민들이 신청한 2종에서 3종으로 종상향 안을 받아들이고, 용적률도 최대 285%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용도지역이 3종으로 상향되면서 959가구가 추가된 1179가구의 장기전세주택이 확보된다고 설명했다.
 
가락시영 아파트는 최고 35층 높이를 가지되 조밀화된 건축배치를 피하고 조망과 경관을 배려한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공원과 복지시설, 학교 등 기반시설과 함께 노인들의 여가생활과 영유아 보육시설을 갖춘 미래형 문화복지복합커뮤니티를 설치해 사람과 복지중심의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본부장은 "이번 구역지정으로 그간 장기 지연되고 있는 가락시영 아파트의 추진이 활성화되고, 아울러 1179가구의 장기전세주택 확보와 소형주택 공급 증가로 서울시민 주택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재건축사업을 적극 지원해 원활하고 지속적으로 주택이 공급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가락시영 아파트 위치도 (자료:서울시)
 
◇ 가락시영 아파트 재건축 투시도 (285% 최고 35층)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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