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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 선임
떡값검사 폭로 항소심에서도 승소해 '겹경사'
2011-12-09 13:18:37 2011-12-09 13:19:59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노회찬 전 의원이 9일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진보당의 대변인으로 선임됐다.
 
노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새로 출범하는 통합진보당의 공동대변인을 맡기로 했다”며 “백의종군의 자세로 당의 지지율을 획기적으로 올리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국회에서 열린 제1차 통합진보당 대표단 회의에서 심상정 공동대표도 “통합연대 몫 대변인에 노회찬 전 통합연대 대표를 선임하고자 한다”며 “이 인선은 그간의 진보정당 통합을 위해서 노력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통합진보당이 더 넓게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또 내년 총선을 승리하는데 헌신하고자 하는 본인의 결의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심 대표는 “검을 쓰는 경지에 오른 사람을 조선 제1검, 검선이라고 한다”며 “노회찬 대변인은 조선 제1검에 비견되는 조선 제1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장수 대변인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우위영 대변인, 청와대에서 가장 모범적인 대변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천호선 대변인과 함께 통합진보당은 가장 강력한 말과 글의 호위무사를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변인은 이날 ‘삼성 X파일 떡값검사’와 관련, 김진환·안강민 변호사가 자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심 판결과 달리 승소해 겹경사를 맞았다.
 
이로써 피선거권이 제한될 위기에 처했던 노 대변인은 총선 지역구(노원 병) 출마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노 대변인은 해당 기사를 알티하며 “사법부에서도 대변인 취임을 축하해 주시는군요. 고맙습니다”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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