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TH “포털 ‘파란’ 사업 종료, 확정된 바 없다”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일각에서 제기된 포털 ‘파란’ 사업 종료설에 대해 운영업체 KTH(036030)와 모회사 KT(030200)가 구체적으로 논의된 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10일 일부 언론에서는 KT 관계자의 말을 인용, “지난 2~3개월 전부터 KTH의 파란 사업을 종료하는 것에 대해 논의해 왔다”며 “KT가 보유한 올레닷컴과 합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KTH가 포털시장에서 점유율 하락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나 모바일 사업에 집중하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이에 KTH측은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KTH 고위관계자는 “몇달 전 KT측으로부터 파란과 올레닷컴을 합치자는 이야기가 온 것은 사실이지만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는지 그 이후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선에서 무선으로 인터넷 중심축이 이동하는 가운데 모바일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포털사업 자체를 접을 계획은 없다는 것이다.

 

KT 관계자도 “올레닷컴과 파란은 합치기에 성격이 서로 다르지 않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