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1월 제조업지수 9개월來 최고
2012-01-18 07:50:14 2012-01-18 07:50:14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뉴욕주 제조업 지수가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연방준비은행 발표에 따르면 1월 뉴욕주 제조업 활동을 나타내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13.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수정치인 8.2와 시장 예상치인 11.3을 모두 상화하는 결과다.
 
이 지수는 지난해 6~10월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해 이번달,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0을 넘어서면 경기가 개선되고 있을음 뜻한다. 미국 제조업 지표들 가운데 가장 먼저 발표, 미 제조업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코마스 시몬스 제퍼리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제조업 부문은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고 진단했고 마켓워치도 "예상하지 못했던 상승세"라는 평가를 내렸다.
 
다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위기감이 고조되며 미국 제조업 경기도 다시 둔화될 수 있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취했다.
 
스트븐 리초이토 미즈호 증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자동차 산업의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이 이번 상승세로 이어진 것일 수 있다"며 "올 1분기 자동차 생산이 감소하며 지표는 다시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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