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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군 사병 월급 50만원으로 인상하자”
2012-02-05 13:09:05 2012-02-05 13:16:11
[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은 5일 군 사병 월급을 50만원으로 인상하고, 초·중·고교생에게 국가가 절반으로 비용을 부담해 아침급식을 제공하는 내용의 총선 공약을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안했다.
 
4선 중진이자 당내 쇄신파의 일원인 남 의원은 또 성남·대구·광주·수원·청주 등의 도심에 위치한 군 공항 이전과 함께 공항 부지에 성장 동력 산업단지를 유치할 것도 제의했다.
 
남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들로 미래에 대한 투자로 이해해야 한다”며 “당 비대위가 적극 검토해 실현해 달라”고 요청했다.
 
남 의원은 먼저 사병 월급 인상안과 관련해 “적금으로 관리하면 제대 시 1000만원의 목돈을 가질 수 있다”며 “이를 대학등록금, 창업자금 용도로 사용될 수 있도록 국가가 관리하자”고 말했다. 현행 사병 평균 월급은 9만3800원선이다.
 
남 의원은 아침급식에 대해 “맞벌이 증가 등으로 13~19세 청소년의 아침 결식률이 36.9%에 육박, 학업 수행능력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이들에게 학생부담 50%, 국가부담 50%의 아침급식을 제공하되 점차 무상급식으로 확대하는 방식을 취하자고 제안했다.
 
군 공항 이전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20개 정도의 군 공항이 도심이나 인근 지역에 배치돼 있고 이로 인해 주변 주민은 소음피해, 고도제한 등에 따른 재산상 피해를 입고 있다”고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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