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천안함 2주기 안보 가동(?)
입력 : 2012-03-26 15:58:03 수정 : 2012-03-26 15:58:3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4.11 총선이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천안함 용사 2주기 추모식을 맞아 새누리당이 안보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새누리당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26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천안함 용사 2주기 추모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한 대표는 별다른 언급 없이 희생자 유족들을 위로하는 데만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반면 박 위원장은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에게 "46인의 용사들이 목숨을 바쳐 지킨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심이 헛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나라를 더욱 발전시키고 국민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단단히 하게 되는 오늘"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대변인들도 연달아 논평을 내는 등 안보의 의미를 강조했다.
 
조윤선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우리의 젊은 용사 46명의 숭고한 희생이 있은 지 오늘로 2년이 되었다"며 "진영의 논리에 빠져서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아왔던, 그래서 진실을 외면했던, 희생자 유족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던 그런 분들 다시 한 번 오늘의 의미를 새겨달라"고 말했다.
 
이상일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북한은 대한민국을 분열시키고 교란시키기 위해 언제든 기습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점,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안보태세가 투철해야 한다는 점 등을 일깨워 줬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의 테러행위를 부정하는 이들이 4.11 총선을 통해 국회에 들어가면 무슨 사건을 일으킬지 두렵다"며 "새누리당은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또 시도할 경우 즉각적으로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통합당으로서는 이로울 것이 없는 안보 이슈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느닷없이 반값등록금 등을 꺼내들었다.
 
한 대표는 박 선대위원장에게 서면 제안서를 보내 "19대 개원 초기에 반값등록금을 성사시키자"고 했다.
 
한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도 천암한 사건에 대한 언급 없이 "이명박 정권 들어 지방이 버려지고 세종시가 변질 축소돼 지방분권의 꿈이 짓밟혔다"며 "민주통합당은 국가균형 발전과 지방분권이라는 국가 운영의 철학을 반드시 실천해 대전 충남의 균형 발전뿐 아니라 경제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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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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