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흑자도산 없게 中企유동성 신속 공급"
2008-10-01 10:45:3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1일 정부의 키코(KIKO) 피해기업 지원대책에 대해 "각 기업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날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방안'을 확정을 위한 당정협의후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임 정책위의장은 "키코 피해엔 워낙 다양한 사례가 있어 일괄 조치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키코 때문에 유망 중소기업이 흑자 도산하지 않도록 신속히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원대책과 관련 "4조원 범위 내에서 특례보증 맞춤형 지원, 금융기관과 중소기업간 자율계약이란 점을 존중해 양자가 필요한 경우 유동성 지원, 만기연장, 출자전환 등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관계기관들이 상황을 점검하고 사례접수, 필요 지원내용 등을 검토해서 선의의 피해가 없도록 키코 대책반을 운영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임 의장은 당정협의 직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도 "기업의 키코 손실은 다른 영업활동과 별도로 정리하되 각 기업별로 맞춤형 지원을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의장은 이와 함께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중기 자금난 해소를 위해 "신규자금 지원이 은행에서 지연돼 중소기업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신속히 자금을 공급하는 체제를 금융감독원과 각 은행이 갖추기로 했다"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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