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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부인도 그 자리에..녹취록 다 공개할 의사 있다"
포항남울릉 김형태 당선자 제수 성폭행 미수 후폭풍 거세질 듯
2012-04-16 11:15:46 2012-04-16 11:16:17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19대 총선 포항남울릉에서 당선된 김형태 당선자의 제수 성폭행 미수 후폭풍이 거세다. 김 당선자의 제수 최모씨는 16일 "(증거 녹취록은) 전화통화가 아니고 (김 당선자) 집에서 전부 앉아서 얘기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최씨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형태씨 부인도 그 자리에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애한테 하는 말"이라며 김 당선자의 짜집기 된 것이라는 반론에 대해 "들어보시면 아는데, 제가 주로 얘기를 하기보다 주로 듣는 용으로 그걸 녹음을 한 것이다. 짜집기 할 것도 없었고 그런데 계속 이런 식으로 본인은 부인을 하고 있지 않느냐. 그러면 그 부분, 그 잘려진 부분 전혀 없이 다 공개할 의사는 있다"고 반박했다.
 
최씨는 이어 미공개 부분이 "아마 한 시간 이상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당선자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에 대해선 "저도 같이 대응을 해야지요"라며 맞고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히 대응하겠다"고 대답했다.
 
최씨는 새누리당이 출당을 논의할 것 같다는 사회자의 말에는 "출당이 문제가 아니고 당연히 사퇴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국회의원 될 자격이 아닌 사람이 출당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제가 공개할 수 있는 것까지는 최대한으로 다해서 같이 맞설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본인이 본인 스스로 본인 이름을 거론한 내용도 있다. 나 김형태가, 이렇게"라며 "다 밝히겠다. '나 김형태'가 또 다른 사람이 한 거라고 그러면 다 음성대조도 해야지요"라고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뉴스쇼'는 최씨와의 인터뷰를 시작하며 "김 당선자의 의견도 인터뷰로 들려드리고 싶었지만 그쪽에서는 인터뷰는 거절해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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